청각솔루션네트워크 히어링허브

서초본점 대표 청능사 김광재 원장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보청기 종류,  5가지 착용타입의 장단점 총정리_①'

입니다. 

 

난청 진단을 받은 후 보청기 착용을 결심하기까지

참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으셨을텐데요,

실제 한 통계를 살펴보면 난청인이 본인의 난청을 처음

인지하고, 보청기 착용을 결정하기까지 평균 7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꽤 긴 시간이죠?

 

 

문제는 그렇게 어렵게 마음을 먹었는데...

그 순간부터 끊임없는 고민의

연속에 놓인다는 것입니다. 

 

어떤 브랜드가 좋을까?

어떤 기능이 필요하지? 

예산은 얼마로 잡아야 할까?

 

이 중에는 보청기 착용타입에 대한

고민도 있습니다. 부족한 청력과 청신경을

보조해주는 의료기기이지만, 하루 적게는 10시간,

잠을 잘 때 빼고 생활하면서 매일, 장시간

착용을 하는 의료기기인만큼, 난청인 입장에서는

착용 했을 때의 노출여부나 정도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청각전문가의 입장에서도 착용타입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착용타입에 따라 추후 보청기에 대한

만족도나 효율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오늘은 수많은 보청기종류 중 내게 꼭 맞는 

것을 찾고자 하시는 분들께, 5가지 착용타입의

장단점을 알려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보청기는 착용타입에 따라서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5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크게는 귓바퀴에 본체를 걸고, 리시버 부분만

귀 안에 넣어 착용을 하는 귀걸이형(BTE), 그리고

귀 내부 외이도에 본체 전부를 넣어 착용을

하는 귓속형(ITE)이 있습니다.

 

(*귀 안에 넣어 착용하는 귓속형은 개인의

외이도 형태와 굴곡을반영해 제작, 착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귓본을 뜬 후 맞춤제작이 필요합니다) 

 

이를 제품의 크기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류를

하면 귀걸이형은 오픈형(RITE)와 귀걸이형

(BTE)가 있고 귓속형은 초소형(IIC)과 고막형(CIC),

그리고 귓속형(ITC/ITE)가 있습니다.

 

 

 

처음 보청기 착용을 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보청기에 대한 부담감으로 최대한 노출이

적기를 희망합니다. 따라서 귀 안에 넣어

착용을 하는 귓속형 형태, 그 중에서도 사이즈가

가장 작은 초소형보청기의 착용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각 착용타입에 대한

이해없이 무조건 외형적인 부분만을

고려하여 선택을 한다면?

 

 

 

되려 보청기 적응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초소형보청기 아니면 안돼!

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은 위 영상들

한번씩 봐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각 착용타입별

장단점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초소형보청기 IIC(Invisible In the Canal)

 

초소형보청기 착용 모습

 

보청기종류 중 사이즈가

가장 작은 보청기입니다.

 

장점은 보시는 것처럼 착용 시

외부노출이 없다는 것입니다. 

귀 바깥쪽으로 보이는 부분인

면판이 검은색으로 처리되어 제작이

되기 때문에 전혀 눈에 띄지 않습니다. 

 

보통 사회활동이 활발한

청장년층이나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는 분들, 거부감을 갖고

계신 분들이 선호합니다.

 

귓속형 타입의 경우, 귀 안에 본체를

전부 넣어 착용을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귀를 꽉 막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초반에 폐쇄감이나 소리울림

등으로 불편을 겪을 수 있는데, 귀와 닿는 면적이

넓을수록 불편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초소형의 경우 사이즈가 작아,  닿는 면적이

고막형(CIC)이나 귓속형(ITC/ITE)보다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울림현상,

폐쇄감이 적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귓속형보청기의 구조

 

단점은 사이즈가 작은 탓에 내부공간이

협소하다는 것입니다. 보청기는 하나의 작은

컴퓨터와 같은데요, 안을 뜯어보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칩셋과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초소형보청기는 내부공간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필수적인 기능의 부품들만

배치가 가능합니다.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블루투스 기반의 양이무선통신 사용이 어렵고요,

 

같은 이유로 요즘 많이 사용하는 충전형

식 적용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 전지형

제품만 출시가 됩니다. 가장 작은 사이즈인

10번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어 고령의 어르신들은

개인 건강상태에 따라 착용이나 관리가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고출력이 가능한 크기의 리시버

삽입이 어려워 고도 이상 난청인 분들이

착용을 할 경우 소리 이득과 출력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리시버란?

 

보청기는 음향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꾸고

착용자의 주파수별 청력, 사용환경에 맞추어
자동적으로
소리를 조절해 줍니다.

 

이후 이 소리를 리시버를 통해

전달해 줍니다.리시버의 크기가 클수록

소리 이득 및 출력값이 큽니다. 

 

예를 들어 와이덱스의 모멘트 440의

귓속형의 출력 및 이득은 114/57인 반면,

귀걸이형의 출력 및 이득은 123/65입니다.

청력 저하 정도가 크다면,가급적 사이즈가

큰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고막형보청기 CIC(Completely In the Canal)

 

고막형보청기 착용모습

 

초소형보다는 사이즈가 살짝 크지만,

착용이나 관리가 좀 더 수월하며 출력 및

이득도 조금 더 높습니다. 각도에 따라 살짝

노출이 있을 수는 있지만 초소형 다음으로 노출에

대한 부담이 적은 착용타입입니다.

 

면판 부분이 피부색과 유사한 톤으로

제작이 되며 역시 ITC형 대비 폐쇄감,

울림현상이 적은 편입니다.

 

또한 일부 브랜드 제품의 경우,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기능 사용도 가능합니다.

예로 벨톤보청기가 있는데요,

 

벨톤의 귓속형보청기

 

기존에는 내부 공간이 협소하여 무선연결을

가능케 해주는 안테나를 내장하는 것이

불가능하였으나 벨톤에서 이를 가능케해주는

U자형 안테나를 고안, 이를 내장한 고막형보청기를 

최근에 출시한 바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보청기의 다이렉트 연동이

가능, 편리하게 전용앱으로 착용자가

소리조절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일반 고막형 사이즈와

비교했을 때는조금 큰 편이기는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3. 귓속형보청기 ITC / ITE(In The Canal / In The Ear)

 

 

귓속형 착용타입 중에서 사이즈가

가장 큰 유형입니다. 착용했을 때 노출되는

부분이 많다는 것, 귀와 닿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폐쇄감, 울림현상이

가장 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청력검사 결과 고음급추형 청력

이라거나 청민감도가 높은 경우라면 귓속형

타입 선택을 쉽게 결정해서는 안됩니다.

위에 열거한 현상들이 더욱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울림현상을 심하게 느낀다면 소리조절과

더불어 환기구 사이즈의 조정 등 솔루션을 적용,

울림현상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하지만 큰 사이즈로 출력/이득이 높아 청력

저하 정도가 심한 분들도 충분히 착용이

가능하며 사용법이나 관리적인 부분도

매우 용이합니다. 블루투스 기능도 당연

용이 가능, 보다 스마트한 사용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스타키보청기에서

충전이 가능한 귓속형보청기를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이어버드 형태의 귓속형보청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금 소개드린 스타키의

충전식 귓속형보청기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일반 귓속형과 비교했을 때

사이즈가 많이 큰 편이고, 쉘이 검은색으로

나오기 때문에 착용 시 눈에 띕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디자인 때문에

착용했을 때, 보청기인지,무선이어폰인지

분간이 잘 가지 않아 노출을 걱정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20대~30대 젊은 층의

수요가 많은 편입니다. 

 


 

각 착용타입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본인의 청력상태, 특징, 연령 등을 고민해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청각전문가의 추천을 따르는 것이겠죠!

 

'보청기 종류,  5가지 착용타입의 

장단점 총정리_①'편이었습니다. 

 

2편에서는 오늘 설명드리지 못한

귀걸이형(오픈형, 귀걸이형)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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