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각솔루션네트워크 히어링허브
서초본점의 김광재 전문청능사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지난 포스팅에 이어,
보청기 구입요령 두 번째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최신 보청기 위주로
알아보셔야 한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오늘은 정밀한 청력검사의 종류와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청력검사가 왜 중요한가요?
보청기는 여러 가지 요건들을 고려한 후
내게 가장 잘 맞는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요건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이 착용자의 '청력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 특성에
맞추어 제품 선정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청력검사가 꼼꼼하게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청력검사 내용을 토대로 하여
제품 착용 이후 소리 적합 과정 등을
진행하기 때문에 꼼꼼한 검사 진행은
기본으로 진행이 돼야 한다고 보셔야 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청력검사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히어링허브의 경우 첫 방문을 하시게
되면 기초상담을 간략히 진행한 후 정밀
청력검사를 먼저 시행합니다.
검사 결과를 보아야만 제대로 된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검사의 종류
검사는 크게 피검자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한
주관적 검사와 협조가 필요하지 않은, 결과
값으로 분석이 가능한 객관적 검사가 있습니다.
센터를 방문하시게 되면 방음부스에서
기본적으로 주관적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그 외 누가현상 검사와 청각피로 검사가 있으며
객관적 검사로는 임피던스 검사, 전기와우도 검사,
청성뇌간반응 검사, 이음향방사검사 등이 있습니다.
객관적 검사의 경우는 주관적 검사가 어려운
신생아를 대상으로 많이 실시하는 검사입니다.
센터에서는
순음청력검사 / 골전도검사 / 어음인지도검사
이 3가지 주관적 검사를 기본적으로 시행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난청 정도, 난청 유형, 병변
부위, 보청기 착용 예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팁 더하기
이명이나 다른 귀 질환이 있는 경우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저희 서초본점에는 이명검사기를
통해 이명의 형태와 주파수 크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급 장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보다 꼼꼼한 검사가 가능하며 개인에게
가장 맞춤한 제품 선정, 추후 관리가 가능
하단 것이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검사장비가 고가이다 보니 제대로 갖추지
못한 곳도 많고 제대로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사용법을 숙지하지 못해 단순
전시용으로만 방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보청기 상담 전 센터를 방문할 때 어떤
검사들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럼 각각의 검사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게요.
1. 순음청력검사란?
삐- 하는 소리 작게라도 들리시면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센터에서 검사를 받아보신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말인데요, 순음을 전기적으로
발생하여 각 주파수별 청력 역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난청의 정도와 유형,
양상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피검자가
50%의 확률로 들을 수 있는 해당 주파수의
최소음의 강도를 찾는 검사입니다.
보통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청영역,
그중에서도 의사소통 시 필요한 회화음
영역에서 검사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125~8,000Hz), 각각의 주파수별 청력
역치를 소리 강도를 다르게 설정해 가며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처음엔 비교적 잘 들을 수 있는 주파수에
해당하는 1,000Hz부터 검사가 진행이 되며
고음역부터, 이후 저음역으로 돌아와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피검자는 방음부스에 앉아 헤드폰 등을
착용하고 그 핸드폰에 음 자극을 제시,
피검자는 음자극이 들린다면 손에 쥔
스위치를 꾹 눌러 주어야 합니다. 보통
청력이 정상인 분들은 15dB 이내의 소리에
반응을 보이지만 난청이 있는 분들은 그보다
큰 소리에 반응을 합니다. 음의 강도가
클수록 난청 정도가 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2. 골전도검사란?
위의 순음검사와 달리 외이와 두개골에 음의
진동을 전달하는 검사입니다. 외이와 중이를
거치지 않고 내이로 진동을 직접 전달하는 것도
차이인데요 내이와 그 이후의 청각전달 경로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순음검사를 통해 구한 기도청력의
곡선과 골도청력의 곡선을 비교하여 난청이
전음기관의 문제로 야기된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 난청 유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난청의 유형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이 감각
신경성난청이라는 것인데 기도와 골도 청력
검사의 역치차가 10dB 이내입니다.
골전도 진동기를 이용해 자극을 주기
때문에 검사를 진행할 때 진동기를 정확하게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양돌기와 모발을
피하여 고정시키는 것이 일반적인데 피부 병변,
유양동삭개술 등으로 고정이 어려운 경우는
전두부에 장착해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3. 어음인지도검사란?
피검자가 듣기 적절한 소리 강도에서
단음절의 단어를 청취한 후 얼마나 정확히
이를 변별하는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Word Recognition Score라고 해서
WRS 검사라고도 부릅니다.
마찬가지로 방음실에서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검사가 진행이 됩니다. 쾌적역치에서
단음절 단어를 들려주고 이를 백분율로
점수화하게 됩니다(*쾌적 역치는 어음을 편안
하게 받아들이는 정도를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청력을 갖고 있는 분들은
WRS 검사에서 9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합니다.
예를 들어 총 25개의 단어를 제시하였고
이 중에서 12개의 단어를 바르게 인지하였다면?
(12/25) X 100 = 48%
라는 결과 값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80%까지도 변별력이 좋다고 표현할 수 있으며,
70~79%는 보통 수준의 변별력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난청이 있는 경우 주파수 분해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말소리를 변별하는
능력도 저하되기 마련입니다. 난청 원인, 난청을
방치한 기간, 생활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도 어음변별력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서 보청기 착용 후의 효과를
어느 정도 예측하고 평가할 수 있으며 추후 청능
재활 등의 계획을 수립함에도 기초자료가 되어줍니다.
https://blog.naver.com/hearinghub/221750141837
어음인지검사에 대해서는 위 포스팅에
보다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청력검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검사들이고요, 그 외에
귀 내시경 검사나 이명검사, 고막운동도
검사 등 개인에 따라 히어링허브에서는
다양한 청력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개인 청력상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야 정확한 보청기 선정, 관리가
가능합니다.
몸에 좋다고 아무 약이나 드셔서는 안됩니다.
나에게 필요한 약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나의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청력에 따라 맞는 보청기와 관리방법이
다 달라집니다. 이를 꼭! 명심하시고,
청각전문가의 정밀한 청력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상, 히어링허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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