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으로 인한 고립, 그로인한 소외감과

우울감을 말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강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이러한 문제들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해외에서는 코로나19 전후로  외로움이나

불안, 우울증 및 인지기능과 관련하여 어떠한 

변화가 있었 는지, 70세 이상의 난청인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조사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70세 이상의

난청인 80명을 대상으로 진행이 되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화 수준이 크게 감소

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청력이 나쁠수록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우울증과 외로움, 인지기능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탔다고 합니다.

 

그럼, 설문조사 결과 자세히 살펴볼까요?


1. 설문조사 방법

 

맨체스터 대학과 랭커스터 대학 전문가들이 

수행하였으며,  2020년 6월부터 7월까지,

온라인 광고를 통해 난청을 가진 참가자들을

모집하였습니다. 70세 이상, 인터넷 접속이 가능

하고 영어에 능통한 사람으로 선정을 하였으며

통상적으로 70세 이상의 사람들은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집에 머무를

시간이 많을 것으로 판단, 참가자들에게 연구를 위한

기간동안 운동을 위한 외출 외에는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였다고 합니다. 

 

 

총 80명의 참가자가 설문작성을 완료하였

습니다. 연령은 70~91세까지이며 여성이

66% ,남성이 34%에 해당하였습니다. 

 

코로나19가 우울증과 불안, 기억력에 변화를

일으켰는지 여부를 물었으며 실험에 참가하기

전의 상황과  위와 같은 권고 사항을 지키는

현재 상황, 총 2가지 상황에 맞춰 두 번

완료하도록 진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2. 설문조사 결과

 

 

 다양한 수준의 외로움과 불안, 우울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불안의 경우

참가자의 35.4%가 불안 수준이 증가했다 

응답했으며 30%가 우울증 악화를 보고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평균적으로 청력저하가 심할수록

불안과 우울증에 대한 부정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다만, 인지기능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는데요, 참가자의 대다수가 기억 장애진단이

없다고 보고하였으며 81%가 기억력장애에

어떤 변화도 일으키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17.7% 정도만이 기억력이 더나빠졌다

라고 대답했다고 하네요.

 

조사 결과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난청이 있는

경우 우울증과 외로움, 인지기능 사이에서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이며 부정적인 변화를
보고할 확률이 크게 높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부정적인 변화를 겪게 되는 것일까요?

 

 

보청기 사용자들의 경우 청력검사나 보청기

유지관리를 위해 청각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진들의 설명

입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60%가 보청기 고장이나

배터리 구입이 어려워 보청기 사용에 있어

평소보다 더 걱정이 많았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 요즘에는 센터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원격

피팅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기는 하지만, 확실히

대면으로 진행하는 적합피팅 보단정확도가 떨어

밖에 없기도 합니다.

 

안면마스크 사용의 확대로 의사소통에 있어

직접적인 장벽을 느끼는 난청인들이 많아진

것도 이유입니다. 안면마스크는 정상적인 청력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

는데요, 마스크 자체가 상대방의 말소리를 약화

시킬 뿐 아니라, 입모양이나 표정 등의 시각적

요소를 차단함으로써 원활한 대화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수술용 마스크는

5dB 가까이 소리를 차단하며 N95 마스크는

8.7~10.9dB 정도, 안면보호막은 20~29.2dB,

투명마스크는 12~13.3dB까지 소리를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연구진들은 강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전화나 이메일, 영상

통화등을 이용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잦아졌지만,보청기 착용자의 경우 소리의

디지털 전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음질 저하,

난청인의 청각 처리 능력 감소 등으로

인하여 위와 같은 통신 수단의 이점을

충분히 얻지 못할 수 있음을 지적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참가자들과 같은 70세 이상 고령층

난청인들은 혼자 사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위와 

같은 외부 연결에 더욱 의존하여 대화를 할 수밖에

없단 점을 감안한다면 이 문제는 더욱 악화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들의 설명입니다.

 

 

 TIP  음질저하 없이 깨끗한 전화통화 하는 방법!

 


물론 위 연구는 온라인으로만 참가자를 모집

하였기 때문에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참가자의

응답을 얻지 못했다는 점, 또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학력 수준이

낮은 사람들에게 유행병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계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 연구의 주 저자인 Jenna Lit-

tlejohn 박사는 "청력상실은 이미 우울증,

사회적 고립 및 치매 및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으며 연구를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폐쇄 기간 동안 이러한 문제들이 

더 심각하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밝혔습니다.

 

또한 연구진들은 난청이 있는 사람들의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우울증이나 인지

장애 위험을 조사함으로써 보건 및 사회 복지

전문가들로부터 이들이 올바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연구 의의를

두고 있음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70세 이상 고령층 외에도 난청이 있는

아이들 역시, 코로나19로 많은 학업적

문제를 겪고 있기도 합니다. 아래 내용 

함께 봐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ASHA의 난청이 있는 학생을 돕기 위한 Tip

안녕하세요, 청각솔루션네트워크 히어링허브서초본점 김광재 청능사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삶의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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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히어링허브였습니다!

오늘도 소리 안에서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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