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각솔루션네트워크 히어링허브

서초본점 대표 청능사 김광재 원장입니다. 

 

어르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이 무엇일까요?

아마 치매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억과 언어, 판단력 등

인지기능을 저하시키는 치매는 개인에게도 큰

고통이지만,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가족에게도

큰 아픔으로 다가오는 질환입니다. 

 

치매 환자와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요즘...! 중앙치매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치매환자수는 78만 명에 이르며, 

다가오는 2030년에는 136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치매 관리 비용 역시 2019년에는 16조 3000억 원에서

2030년 33조 7000억 원으로 급증할 것이라 전망하며

그 문제가 더욱 대두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난청과 치매

아쉽게도 현재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약제가 상용화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치매를 예방하는 것에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치매의 발병률을 높이는

위험인자들이 무엇인지 체크하고, 생활습관 교정 등을

통해 발병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계실 텐데요,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 중 하나가

난청이란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이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소음에 오래 노출될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

소음과 난청

 

미국 보스턴대학 제니퍼 위브 교수 연구팀이 지난 10월

29일, 뉴욕 타임스를 통해 발표한 연구 결과입니다. 

 

65세 이상 노인 5227명을 대상으로 5년간, 

기억력, 언어능력 등의 인지기능 테스트를 시행하고

동시에 그들이 사는 주변 지역의 주간 평균 소음을 추적

조사하였다고 합니다. 과연, 연구결과는 어땠을까요?

 

연구 결과 주간 평균 소음이 10dB 정도 상승할 때마다

경도인지장애의 위험이 36%, 치매 위험이 29%씩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연구가 진행되는 5년 동안,

연구대상자 중 11%가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30%가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구진들은 지나친 소음은 수면 부족과 난청,

혈관 수축으로 인한 혈압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모두 치매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2.  치매환자의 청력손실, 기억력 감소에도 영향을 준다

 

 

국내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박민현 교수 연구팀은

전도성 난청이 유도된 알츠하이머 동물 실험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치매 환자의 청력손실이 기억력

감소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실험군(이하 A)의 행동평가 실험 및 양전자 단층촬영,

자기 공명 영상 결과를 치매는 있지만 난청이 없는

대조군(이하 B)과 비교를 하였는데요,  A가 B보다

공간 기억 능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되어 있음을 확인

하였다고 합니다. 기억 손상 정도는 A가 B보다 약 2배

가량 빠르게 진행이 되었으며, 이로 말미암아, 난청이 지속될

경우 치매로 인한 기억력 감퇴가 더욱 빨리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뇌 영상을 분석한 결과 정보전달과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뇌 특정 부위의 기능 저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치매를 앓고 있다면,

증상관리를 위하여 주기적으로 청력 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3. 중복 감각장애,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

 

 

워싱턴 대학교 공중 보건대학 연구팀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입니다. 시각 및 청각장애 등 감각장애가 있는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상승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런

감각장애를 복합적으로 갖고 있다면? 그 위험도가 

더욱 크게 상승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시각이나 청각기관에서 하나의 장애만

갖고 있다면, 치매 발병 위험률을 10% 정도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시각과 청각 모두에 장애가

있는 경우, 치매 발병 위험률이 무려 86% 증가한다고 합니다. 


4.  9가지 잘못된 생활습관 인자가 치매의 위험을 높인다

 

치매 위험을 유발하는 9가지 요인

 

 

컬리지 런던대 연구팀에 발표한 연구결과입니다.

선천적 요인 외, 9가지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9가지

후천적 요인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치매 발병 위험을

약 35%까지 개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중년기 청력손실, 불충분한 교육, 흡연,

부족한 신체활동, 고혈압, 비만, 

우울증, 사회적인 고립, 당뇨

 

 

이 중, 난청은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가장 위험한 인자로 꼽혔습니다. 무려 9%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다행인 점은 앞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본인의 의지에 따라 35%까지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치매가 노년기에 발병이 되지만, 뇌의 변화는 그보다 

훨씬 이전에 생기기 때문에 조기에 위의 생활습관들을

교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5. 보청기 착용, 치매 발병 위험을 1/3 줄여준다

 

난청과 보청기

 

영국의 엑서터 대학 연구팀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입니다. 

50세 이상, 25000여 명을 대상으로 보청기 착용 그룹과

미착용 그룹으로 나누어 뇌 건강과 난청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였다고 하는데요, 2년간 지속적으로 인지능력 테스트를

시행, 기억력과 주의력 등 뇌 기능을 평가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보청기 착용 그룹이 미착용 그룹보다

더 높은 기억력과 주의력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연구진에 의하면 보청기 착용이 치매 발병 

위험을 1/3 가량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뇌를

건강하게 보호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난청이라면 보청기

착용이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6. 난청과 알츠하이머 상관관계

 

서울대와 중앙대 이비인후과 공동연구팀에서

난청과 알츠하이머의 상관관계를 뒷받침할 주요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실험용 동물을 이용, 알츠하이머 원인물질인 

아말로이드 단백질을 투여하고, 난청이 인지기능 저하

등 뇌 기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확인을 하였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아말로이드 단백질을 투여받은 난청이 있는 

실험용 동물에게서 최대 85%까지 인지기능이 저하됨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시냅스 수치도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30~40% 정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하네요.


얼마 전 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바로 AI를

활용한 음성 기반 치매 선별 프로그램입니다. 

 

AI가 사람의 음성을 듣고 치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아직 상용화된 기술은

아니지만, 이후 치매 조기진단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치매 치료에 대한 뚜렷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위와 같은 빠른

조기진단, 그리고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치매예방일 것입니다. 

 


난청 증상이 있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정밀한 청력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꼭 보청기 착용을 하시는 것이 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점, 기억해 주세요 :)

 

Tip_혹시 보청기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위 영상을 참고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기본적인 질문들부터 시작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이 총정리되어 있습니다. 

 


 

이상, 히어링허브였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이미지를 누르시면 히어링허브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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