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로도 이어지는 '노인성 난청'의 원인과 대처방법, 보청기 선택까지!

안녕하세요, 청각재활전문센터 히어링허브 서초본점 김광재 전문청능사입니다. 

 

요즘 저희나라의 출산율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출산율 문제가 심각해짐과 더불어 함께 찾아오는 노령화 문제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보통 노령화의 연령을 65세 이상이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30% 이상의 초고령사회로 도달하는 연도로 2035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의 노인 인구 비율이 늘어나고 그에 따른 당연한 문제들도 뒤따르게 마련인데 오늘 말씀드릴 노인성 난청에 대한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40% 정도가 노인성 난청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같 같이 한국의 초고령화 사회로 도달하는 시기가 가깝게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그 숫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노년기 난청으로 건강보험진료를 받은 사람이 2015년 약 16,000명에서 2020년 약 22,000명으로 무려 35%정도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난청은 삶의 질 하락을 불러올뿐 아니라 사람과의 소통을 단절하여 고립감, 박탈감, 우울감을 불러올 수 있으며 또한 낙상의 위험을 높이기도 하고 뇌에 전달되는 소리자극의 부족으로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적절한 시기,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인성 난청의 원인

 

노인성 난청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달팽이관의 유모세포 소실입니다. 달팽이관의 내부에는 수많은 유모세포들이 존재하는데 이 유모세포들 마다 담당하고 있는 주파수가 따로 있다고 보면 됩니다. 유모세포는 담당 주파수를 인지하고 이를 전기적인 신호로 변환 후 뇌의 청각영역으로 전달하여 소리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데 달팽이관의 소리가 들어가는 시작점부터 끝으로 갈수록 높은주파수에서 낮은 주파수를 담당하게 배열이 되어 있어 초입에 존재하는 높은주파수를 담당하는 유모세포가 더 빨리 손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를 먹음에 따라 높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되어 노인성난청으로 인한 불편을 겪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높은 주파수의 소리를 점점 못듣게 되는 것과 더불어 소리가 마치 웅얼거리는 것처럼 불명확하게 들리게 되는데 이 역시 높은 주파수를 담당하는 유모세포가 먼저 손상이되면서 발생하는 일인데 소리를 인식하는데는 중저주파의 낮은 주파수가 주로 활용이 되지만 발성 등의 말소리 구별하는데는 고주파수가 주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그외에도 시끄러운 곳에서 사람들과 대화에 어려움을 겪거나 둘 이상의 사람과 대화가 불편할 수 있고 귀에서 삐, 윙 등과 같은 이명소리가 들리기도 하며, 티비볼륨등의 소리를 너무 크게 듣게 되어 가족과의 불편을 겪는 등의 증상들을 겪게 됩니다.

 

이렇게 노인성 난청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게되도 난청을 그냥 방치하는 분들이 의의로 많습니다. 하지만 난청을 그냥 방치한다면 처음에는 고주파 음역대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것으로 그치겠지만 이 후 점차적으로 중주파, 저주파 담당 유모세포의 손상이 일어나고 결국에는 전 주파수대역에서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손상된 청력과 청신경등은 현대의학으로 회복시키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에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노인성 난청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며, 난청이 진행되고 있다면 보청기 등 청력 보조 장치를 착용하여 진행 속도를 늦추는 일입니다. 때문에 50세 이상이라면 난청 증상이 없다 하더라고 3년에 1회정도의 주기적인 청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성 난청의 대처 방법

 

앞서 간략히 말씀드렸지만 노인성 난청의 대표적인 특징은 아래와 같은데 아래의 증상 중 2~3개 이상이 나에게 해당된다면 즉시 정밀한 청력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청력 검사를 통해 난청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노인성 난청에 대처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보청기를 착용한다고 해서 청력이 다시 원래대로 좋아지거나 청각세포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청력을 어느정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며, 청각적인 자극을 뇌로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고 치매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난청이 더 심해지기 전에 보청기를 착용한다면 청력 저하의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보청기는 난청인들의 불편한 삶을 더욱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도와주는 의료기기입니다. 시력이 나쁘면 안경을 착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청력이 약화되면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다른 사람의 눈에 어떻게 보일까를 걱정하며 잘못된 시선으로 난청을 중재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노인성 난청의 대처방법으로 보청기의 필요성을 설명드렸는데 그렇다면 보청기를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를 몇가지 간략하게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청기 브랜드 및 제품선택

 

보청기를 하기로 결심은 했는데 어디서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지금 설명드리는 내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사야할 보청기 브랜드를 체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핸드폰을 구매할때 삼성과 애플을 고민하는 이유는 두가지브랜드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면서 보편적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만큼 기술력과 브랜드에 믿음을 가질 수 있는데 보청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믿음이 가는 브랜드 중에서 선택을 해야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이저 보청기로 6개 브랜드인 포낙,오티콘,와이덱스,시그니아(구 지멘스), 스타키, 벨톤이 90%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청기가 단순히 소리만 키워주는 증폭기였다면 큰 기술력이 필요치 않겠지만 보청기는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첨단의료기기입니다. 특히나 요즘은 보청기 착용자의 연령도 낮아지고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는 시니어층들게 필요한 기술들의 요구가 많아짐에 따라 첨단 기술력의 필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 6대 메이져 보청기 브랜드 사는 오랜 역사속에서 쌓아온 기술력뿐 아니라 매년 천문학적인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하여 난청인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지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가격적인 면에서 물론 타 브랜드들과 비교시 비싼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보청기의 평균 내구연한이 5년인 점을 감안하면 1년당 차이나는 비용이 크게 나지 않는 반면 체감할 수 있는 기술력은 따라올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보청기를 어디서 사야할까요?

보청기 제품을 결정했다면 다음은 어디서 살 것인가 입니다. 보청기의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는 피팅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보통 기성복을 사서 입지만 중요한 자리에 참석할 때는 내몸에 맞게 맞춤옷을 맞추어 피팅하듯이 보청기도 내 몸에 맞게 피팅을 해야합니다. 처음 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가 시끄럽게 또는 날카롭게 들리거나 귀에서 울리기도 하는 등 불편함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보청기는 내 귀가 아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듣는 소리와 다를 수 밖에 없어 처음에 적응이 필요한데 내 청력의 특성에 맞게 자연적인 소리와 보청기의 소리의 간극을 최대한 좁혀주고 다양한 환경에서 불편함 없어 소리를 청취할 수 있도록 나에게 맞추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피팅을 어떤 절차를 통해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같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보청기 만족도가 정말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즉, 보청기를 하고 소리를 잘 듣기 위해선 이 피팅을 잘 하는 곳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문제는 이 피팅이란 것이 형태가 없고,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란 점입니다. 최소 3개월 정도 적응기간과 함께 피팅을 받으면서 피팅의 퀄리티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선 막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판단을 해야하는가란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 이 피팅을 주도하는 청각전문가의 역량을 비교해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탄탄한 청각학적 지식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가를 만나야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보청기를 판매하는 곳에서 자신을 청각전문가라고 소개하며 많은 임상 경험을 가지고 최고의 피팅을 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청각 전문가라는 기준은 명확하게 확립이 되어 있지 않아 주의를 요합니다. 유럽 미국 등의 경우 보청기 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선 엄격한 자격조건을 이수해야만 가능하나 현재 국내시장에선 단 몇시간의 교육이수를 통해 보청기 전문가 타이틀을 취득할 수 있어 특별한 지식 없이도 누구나 보청기를 판매하고 관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피팅을 받기를 원한다면 기본적으로 내가 가고자 하는 청각센터의 구성원들이 청능사, 청각사와 같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보청기 업력 등의 이력사항을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홈페이지, 블로그, 유튜브 등의 실제 방문고객의 후기나 정보등을 통해서 판매자를 검증하는 것도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히어링허브의 경우 전국 9개 지점(서초/신도림/종로/분당/파주/일산/대구/창원마산/부산) 전부 청각전문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청각장치 및 글로벌 제조사 출신의 전문청능사, 국가공인 언어재활사,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청각사, 전자공학 신소재공학 전공자 등 청각언어학 전문가들이 모여서 최상의 청각케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나 더 추가를 하면 청력검사와 보청기 제작등을 위한 장비가 잘 갖춰져 있는지, 그리고 이 장비들을 잘 활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구매처를 정하는데 유용한 방법입니다. 기본적인 검사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곳들도 많이 있으며, 맞춤형 제작으로 착용하는 귓속형 제품의 경우 개인의 외이도 형태를 잘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한 비디오 스코프 장비를 통해 귀 내부의 꼼꼼한 확인이 가능한 곳인지, 또한 REM 실이측정기를 통한 보청기 착용 후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소리가 과대 증폭된 부분을 확인하거나 피팅의 오류를 체크하는 등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검사장비들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체크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히어링허브의 경우 앞에서 설명드린 귀외이도 검사와 REM 실이측정, 보청기 음향분석 등 다양한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 보청기의 좋은 효과를 끌어내고 만족할 수 있도록 전 지점에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영어가 아닌 한국어음에 특화된 한국어음강화피팅과 VSE 가상음향피팅 검사 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자는 앞에서 설명한 6대 브랜드 모두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난청인을 기반으로 제품과 피팅공식 등이 개발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히어링허브만의 노하우를 담은 한국어음의 특징을 반영한 피팅적합공식입니다. 후자는 보청기 착용자의 실제 사용환경과 유사한 생활환경음을 가상으로 구현한 뒤 피팅을 제공, 말소리 변별력과 소리의 방향성 등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입니다. 

 

지금까지 노인성난청의 원인과 대처법, 그리고 보청기 선택에 대한 설명을 드렸습니니다. 아래는 노인성 난청으로 정부지원금을 통해 노인보청기를 구매하신 분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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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earinghub.tistory.com/58

노인보청기 정부지원금 통해 구입하신 80대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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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은 단순히 소리를 잘 듣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족과 이웃, 나의 주변인들과 더 밀접하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내 삶을 더욱 가치있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히어링허브는 여러분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며 나아가겠습니다. 전문성을 더욱 키우고 다방면의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히어링허브의 가치는 사람이고 가장 큰 자산은 고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먼저 위하는 마음, 소리를 통해 변치않는 소중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청각전문재활센터 히어링허브 전문청능사 김광재 대표원장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