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어링허브 서초본점

대표 청능사 김광재 원장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급성 저음성 난청입니다.

 

이관의 막힘으로 귀 내부의 압력이 외부보다 

낮아지고, 고막이 안쪽으로 당겨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저음역대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난청을 '저음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붕, 웽, 하는 저음성 이명이 들리기도 하고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특히 급성의 저음성 난청의 경우 갑자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된다는 점에서 돌발성

난청과 비슷하게 느껴져 착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 질환입니다. 

 

어떤 점이 다른지, 각각의 질환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돌발성난청 

 

갑작스럽게 청력에 변화가 발생하여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되는 질환입니다. 

순음청력검사를 해보면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

대역에서 30dB  이상의 청력손실이 관찰되며,

이러한 청력변화가 3일 이내 발생이 되었다, 했을 때

병원에서는 이를 돌발성난청이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증상으로는 소리가 갑자기 잘 들리지 않게 되는 것,

이명, 귀가 꽉 막힌 것과 같은 이충만감, 어지럼증, 

구토 등이 있습니다. 모 통계에 따르면 환자의 80%가

이명을 경험하고 30%는 어지럼증을 느낀다고 합니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바이러스 감염과 혈관장애, 스트레스 등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통 양측이 아닌 한측에만

난청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돌발성난청의 경우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라고들 말하는데 발병 후 1~2주 이내 치료를 

해야 합니다. 치료가 까다로운 편인데, 이렇게

적기에 치료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청력회복이

어렵습니다. 발병 후 일주일 이내 병원을 찾았다면

약 70% 정도, 1~2주 내 병원을 찾았다면 50% 정도,

2주 후 병원을 갔다면 30% 정도의 확률로 청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기에 치료를 한다 하더라도 모두 완치되는

것은 아니며 결과적으로 난청이 고착화 되어

보청기 등을 착용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다만 재발율은 1%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치료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스테로이드 복용을

통한 약물치료, 그리고 고실내 주사치료입니다. 

후자는 약물치료를 받았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 또는 약물치료가 불가한 경우에 사용되는 

치료방법입니다. 치료가 어려운 만큼 사전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환이라 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요즘

돌발성난청 환자가 더욱 급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통계를 보면 5년 사이, 돌난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무려 30% 가까이 증가를 했다고 하네요. 

 

큰 소음에 귀가 지속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심신 안정에 힘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도 청력건강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 중 하나입니다. 

 


저음성난청

 

 

다음은 저음성난청입니다.

 

위처럼 저주파수 대역 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나머지 주파수 대역은 정상, 또는

정상에 가까운 청력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돌발성난청의 경우 재발 확률이 1%에 불과

하지만 저음역 난청은 재발이 잦은 편이라는 점도

두 질환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치료확률이 높은 편이라는 점도 차이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아까 언급한 바와 같이 붕, 

웽, 하는 이명소리가 들리는 것, 귀 먹먹함 등이

있고 또 소리가 어색하게 들리는 등의 왜곡

현상이 심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저주파수 대역 청력 저하로 저음부에 속하는

소리를 청취하는 것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데,

대화를 나누면 말소리가 뚝, 뚝 끊기는 것처럼 들린

다고 표현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마치 

귀에 물이 들어간 것 처럼 소리가 답답하다, 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돌발성난청과 마찬가지로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만, 메니에르의 초기 증상

또는 내림프 수종 중 와우에 수종이 발생한 경우,

저주파를 담당하는 와우 첨부에 돌발성난청이 발생,

3가지 정도를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10% 내외에서 메니에르병으로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로 치료를 하지 않아도 한 달 이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적절한 치료가 물론 필요하겠죠!

 

치료방식은 돌발성난청과 동일한, 스테로이드

복용을 통한 약물치료가 대표적이지만 약의

용량이나 치료의 기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저음성난청은 치료가 비교적 쉽지만 재발률이 높은 

만큼 평소 청력건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 균형잡힌

식단, 다양한 취미생활과 운동 등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등을 추천드리고요, 위와 같이 이명이나 귀 먹먹함 등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 병원에 가셔서 청력검사

등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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