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링허브 서초본점 대표 청능사

김광재 원장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보청기를 통한 '이명 완화'입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시행되면서 우리의 일상에도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겼습니다. 이로 인해 우울감,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아졌는데요,

두통과 가슴 두근거림, 만성피로, 그리고 이명이

대표적인 코로나 블루 증상이라고 합니다. 

 

이명은 전세계 인구 1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현대사회의 대표적 질환 중 하나입니다.

요즘처럼 스트레스가 많을 때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지속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증상이 이어지면 수면장애와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최근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병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높다고 합니다.

 

문제는 아직 그 생리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어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이라는 것이죠. 

만약 나에게 지속적으로 이명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히어링허브 서초본점

고객분의 후기를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랫동안 난청과 이명으로 힘들어 하셨던 고객

분입니다. 양측 귀에서 찌르르 하는 벌레 우는

소리가 들리는 상태였고요, 이를 치료하기 위해

안 해 본 방법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내방 당시

증상이 부쩍 심해지면서 잠을 주무시지

못하고 계시는 상태였습니다. 

이명 Tinnitus 이란?

 

외부에서 어떤 청각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어떠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것을 이명 이라고 합니다.

종류는 크게 자각적이명과  타각적이명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후자의 경우 중이나 이관 근육에

경련이 발생하면서 또는 귀를 둘러싼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고요, 원인에

따른 시술을 진행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고객분과 같은 경우는 전자인 자각적이명에 해당

합니다. 명확하게 원인을 특정 지을 수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습니다.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은 돌발성난청과 스트레스, 약물남용, 소음

증가, 중이염, 노인성난청 등 매우 다양합니다.

 

 

자각적 이명은 주관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듣는 소리도 제각각입니다. 매미소리,

바람소리, 엔진소리, 고객분처럼 벌레 우는

소리나 물 흐르는 소리, 또 이런 소리들이

복합적으로 섞여서 들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리의 종류, 빈도, 강도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청력검사를 통하여 현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맞추어 개인별 소리재활 치료

방법을 설계해야 합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근본적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이명 완화에 초점을 맞춘 

재활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아래와 같은 4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입증된 신경생리학적 방법으로

꼽히는 것이 이명보청기를 이용한 소리재활입니다.

이명은 청력손실이 없는 상태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난청이 있는 사람의 90%가 이명을 경험한 적 있다

(건강보험평가심사원 통계자료)고 할 정도로, 난청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소리가 전달되는 

과정을 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냉장고 모터 소리를 예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가지 소음이 공존하는 낮 시간대에는 냉장고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유독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 경험, 다들 해 보셨죠? 난청인의 경우 평소 생활

환경이 이런 '밤'과 비슷합니다. 소리를 잘 듣지 못하기

때문에 주변이 항상 조용하죠. 때문에 모터 돌아가는 소리

즉 이명소리가 더욱 또렷하게 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보청기를 착용한다는 것은 이런 '밤'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청기를 이용, 충분한 소리자극을

제시해 줌으로써 청력을 보상, 외부 소리를 잘 듣게 함으로써

뇌의 신경활동을 증가시키고, 내부에서 발생하는 이명은

신경쓰지 않게끔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요즘에는 개개인에게 적합한 이명사운드를

제공하는 이명보청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명 완화는

물론이고 정서적인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습니다. 

 

최근 착용 전후 이명에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었는지

분석을 한 연구결과를 보면  참가자의 33%가 이명이 완화

되었다 응답하였으며 75%가 정서적인 안정을,50%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과정을 통해 이명보청기를

선정해야 할까요? 설문작성을 통해 이명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 후 청력 및

이명검사 등을 진행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설문작성은 각각의 질문에 대한 응답을 종합

THI(이명장애지수) 점수로 수치화 하는데요, 

5가지 등급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보통 2등급(경도)

부터 소리재활이 필요한 대상으로 봅니다.

 

 

청력검사의 경우 난청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기도 및 골도 순음청력검사와 어음변별력검사를

기본적으로 진행하고 이명도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때는 순음청력기기를 사용하여 최대한 피검자가

느끼는 소리와 유사한 소리를 찾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유사한 소리 형태를 찾은 후에는 이명 주파수 검사,

이명 강도 검사, 이명이 들리지 않는 최소 자극음을

찾는 Minimal Level 검사와 자존억제 검사 등을 진행합니다.

 

이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하여 심층상담을 함으로써

개인에게 적합한 난청과 이명 솔루션 제시가 이뤄집니다.

 

 

 

고객분은 설문작성과 검사결과,

이명장애지수 3등급(중도)에 해당하였으며

양측 평균 50~60dB의 감각신경성난청

이었습니다. 말소리를 변별하는 능력은 50%

정도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우선적으로 청력보상을 위한 이명보청기를

선정하고, 추후 착용 예후에 따라 소리재활과

테라피사운드를이용한 적합진행을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고객분께서 선택하신 것은

티콘보청기입니다. 바다의 리듬을 모방한

오션사운드가 특징입니다. 빗방울 소리나 물소리, 파도

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을 때 이명에 대한 불쾌감이

감소한다고 하는데요, 오티콘은 오션사운드를 통해 

스트레스 완화 및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해 줍니다.

 

또한 착용자 청력특성, 사용환경 등을 반영해 소리와

이명 적응 사운드 등을 자동적으로 조절해 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소음이 많은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는

상황이라면 이명 적응 사운드를 낮추고,

말소리는 높임으로써 대화에 방해를 받지 않게끔 해주죠.

 

 

고객분의 경우 보청기를 착용한 후 단계적인

적합피팅을 거치면서 먼저 소리에 대한 적응기를

갖을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착용시간이나 환경, 소리

이득량을점차적으로 넓혀나가는 과정을 통해 보청기와

소리에 익숙해 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차츰 소리이득과

사용시간, 사용장소 등의 범위를 넓혀나가며 피드백을

반영한 소리 조절을 진행하였는데, 이명에 대한 별도

솔루션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3회차 피팅에서부터

빈도나 강도가 전보다 줄어들었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명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완화된

지금만으로도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

 

추후에 이명의 발생 빈도가 예전과 같이 증가하거나

소리가 두각되어 들릴 경우, 선택적으로 이명기능 등을

사용하실 수 있게끔 보청기 설정을 해드렸고요,

더불어 추가 솔루션을 제시해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이명은 치료가 아닌 완화에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청력검사와 피팅을 진행하여  

테라피사운드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히어링허브는 소리에 대한

습관화를 목표로 한 체계적인 이명 솔루션을 제시해드립니다.

이명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히어링허브에서 답을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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