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각재활전문센터 히어링허브 서초본점 대표원장 김광재 전문청능사입니다.

요즘 한창 여름 장마로 인해 여기저기 피해를 입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모두 비피해 유의하여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날이 덥고 습한 시기에는 잠을 자는데도 힘이 들기 마련인데요. 몸이 피로한 상태임에도 날씨 때문에 잠이 잘 들지 않거나 잠이 들어도 얕은 수면을 하게 되어 금새 잠에서 깨는 상황이 발생되곤 합니다.

이럴 때에는 숙면을 취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들을 사용하게 되는데 유행이기도 하지만 요즘 숙면을 위한 방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방법 중 하나로 ASMR을 듣는 것이 있습니다. ASMR은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로 우리나라 말로 자율 감각 쾌감 반응을 뜻하는데 뇌에 쾌감을 전하거나 심리적 안정감을 전하기 위해 사용되는 소리를 말합니다.

 
보통 시끄럽지 않은 수준의 소리를 통해서 심신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ASMR이 유행하면서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그러한 영상들이 대부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수면에 좋은 ASMR이라고 하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영상들은 더욱이나 높은 조회수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렇다면 실제로 ASMR을 듣는 것이 수면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궁금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 ASMR과 수면의 관계성에 대한 연구가 현재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제한적인 편이지만 일부분의 사람들과 전문가들은 이 컨텐츠가 수면을 돕는다고 주장하거나 믿고 있습니다.

 

이들이 주장하는 해당 효과를 이야기해보자면, ASMR은 주로 산만하고 스트레스가 있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ASMR 콘텐츠는 부드러운 소리, 섬세한 터치, 자연 소리 등을 통해 안정감을 전달하여 긴장을 완화하고 편안한 상태로 몸과 마음을 이끌어 갈 수 있어 수면 상태로 더욱 빠르게 돌입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ASMR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소리의 조합과 연출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긴장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다 보니 이를 통해 수면에 들기 전에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더 편안한 상태로 잠들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집중력의 분산과 여유로움을 갖도록 하여 수면을 유도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하는데 물론 개인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ASMR을 통해 더 쉽게 수면에 들 수 있지만 또 다른 일부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를 통해 효과를 본 사람의 경우에는 이를 이용해 숙면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이때 주의해야할 사항을 꼭 알아두어야 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할 때 우리가 주의해야 하는 점은 이어폰의 사용으로 인한 청력 질환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ASMR을 듣는 사람들의 경우 그 소리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다른 소음을 배제할 수 있는 이어폰을 사용해서 소리를 듣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것이 단시간인 경우에는 상관이 없겠지만 장시간으로 이어지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행동이 반드시 청력 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청력 질환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이어폰으로 ASMR을 듣는 사람들 중 볼륨을 크게 듣는 경우에는 소음성 난청이 유발될 수 있어 청력이 저하가 올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음성 난청은 큰 소음에 장기적으로 노출되어 청력이 저하되거나 손실되게 되는 것을 말하며, 이 질환의 경우 주로 시끄러운 작업환경을 가진 특정 직업군에게서 많이 나타나곤 했지만, 요즘 들어서 이어폰의 장시간 착용으로 인해서 이 질환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때, 소음성 난청 질환이 발생하면 윙윙거리는 소리가 귀에서 들리거나, 난청으로 인해서 여성이나 아이들의 목소리처럼 고음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되는 현상을 경험하게 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 ASMR을 들으면서 잠을 자게 되면 외이도염이란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어폰을 착용한 채로 잠을 자게 되면서 이어폰이 귀에 꽂힌 상태가 장시간 유지되면서 수면 시간 동안 귀에 외부의 공기가 통하지 않는 상태가 되고 맙니다. 귀에 환기가 잘 되지 않고 귀 내부 공간이 습해지다보니 세균이 번식하기 적합한 환경을 형성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외이도가 세균에 감염이 되면서 외이도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외이도염에 걸리게 되면 청력의 감소로도 이어지게 될 수 있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또한 이충만감이나 가려움증 또 심할 경우 통증이 함께 유발될 수 있습니다. 물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그 기간동안에는 심한 불편함에 시달려야 하고 청력저하는 회복 수단이 없기 때문에, 평소 수면을 위해서 자주 ASMR을 듣는 분이라면 보다 안전한 이어폰 이용을 위해 몇가지 수칙을 준수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안전한 이어폰의 사용, 청력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 이어폰을 사용하게 되었을 때 최대 볼륨을 60퍼센트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과 이어폰을 같이 공유하는 경우 감염이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청력 건강에 가장 좋은 방법은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방금 말씀드린 수칙들을 지킨다고 하더라도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로 오랜 시간 수면을 취하게 되면 귀 내부의 상태를 나쁘게 만들기 때문에 염증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는 등 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되도록 이어폰을 끼지 않고 자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꼭 ASMR을 들으면서 자야한다면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고 스피커 등을 통해 듣는 것을 추천하며, 이 또한 높은 데시벨보다는 낮은 데시벨로 듣는 것이 청력 건강에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만약 이로 인해 이미 청력이나 귀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판단이 되신다면 병원에 내원을 하여 청력검사를 받아보고 조치를 취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ASMR과 관련하여 청력건강에 유의해야 하는 점을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청력저하는 회복수단이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귀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용을 잘 숙지하여 모두 귀 건강에 유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청각재활전문센터 히어링허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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